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플랜더스의 개 (문단 편집) === 비판 === 원작은 유럽에서 꽤 비판을 받는 소설이란 주장이 존재하며, 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특히 유럽권에서 외면받은 이유 중 하나는 당대 최고 잘나가던 [[벨 에포크|황금시대]]를 영위하던 나라들의 이면은 곪아터져있다는 것을 애써 부정한 부분도 있다. 현대에 들어서 다시 알려진 것도 양차대전을 겪고 68혁명 이후 사회복지, 빈부격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생긴 것도 있을 것이다. * [[시바 료타로]]는 기행 문집 네덜란드 기행에서 플란더스의 개를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19세기 말에는 연소자의 자립을 재촉하는 분위기가 강했으며, "15살이나 돼서 그냥 침체되어 죽어갈 수 있는가, 왜 용감하게 자신의 인생을 열려고 하지 않는가?"하는 비판이 강해졌다고 한다.[* 실제로 이 시대에 15살 정도면 이미 성인으로 봤다. 시대와 지역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성년이 되는 나이는 보통 10대 중반부터였다. 그 예로 소설 [[보물섬]]에서 주인공 짐이 내 나이가 13살이라고 하자 실버가 13살이라고? 그쯤되면 충분히 어른이잖아? 이러는 부분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데자키 오사무가 감독한 애니 보물섬에서 짐이 13살임에도 맥주를 실컷 마시고 취하는데 실버가 그 나이라면 마셔도 된다라고 하는 게 나왔다.] 조혼 또한 "가난한 아이가 죽는 이야기는 당시에는 희귀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오사카 부립 국제아동문학관 연구원의 견해를 인용하였다고 한다. * 실제로 원작의 네로는 16살 정도의 청소년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당시 서구 사회에서는 자립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나이였다. 그런데도 젊은이가 절망에 빠진 나머지 사실상의 [[자살]]을 선택하는 것은 진취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결말이며, 교훈적이지도 않다. * 게다가 [[기독교]]의 영향으로 자살은 죄악시되어 자살미수자는 공개처형되던 곳이 유럽이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한 청년이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했는데, 사람들에게 곧 발견되어 응급조치를 받아 살아났다. 그러나 그는 자살시도죄로 공개 [[교수형]]에 처해졌다. 문제는 그를 교수대에서 떨어뜨리자 목의 상처가 더 크게 찢어지며 기도까지 열려서 폐로 공기가 유입되는 바람에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30분 넘게 이 청년이 버둥거리자, 사람들은 이 청년을 내려 목의 상처에 솜을 꾸역꾸역 집어넣고 붕대로 감아서 상처를 통해 폐로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한 뒤에 결국 교수형시켰다. 그 고통이야 필경 가공할만한 것이었겠지만, 당시 사람들은 자살 시도는 이 정도 당해도 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탓에 유럽에서는 교육적 차원에서 플란다스의 개는 읽히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 [[벨기에]] : 더욱이 [[플랑드르]]([[플란데런]]) 지역 [[벨기에]]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비정하단 말이냐!"'''라면서 플란다스의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안 좋아한다기보다는 안트웨르펀 사람(Antwerpenaren) 100명중 98명이 이 소설에 대해서 사실 모른다고 한다.] 오히려 하도 일본인들의 유별난 플란다스의 개 사랑을 의아하게 여긴 벨기에 다큐멘터리 감독이 '''어떻게 이 무명의 이야기가 일본에서 히트쳤나'''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Patrasche, a Dog of Flanders - Made in Japan"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서 감독은 "유럽의 가치관에서 이 이야기는 '''약자의 죽음'''으로 밖에 비치지 않았다" 라는 설을 들었다. 그리고 주로 일본 관광객이 오니까 당연히 벨기에에선 플란더스의 개 관련 상품이나 건물을 만들기도 했으며, 심지어 네로가 소원하던 그림을 본 후 사망한 장소로 유명한 앤트워프 대성당에서는 네로와 파트라슈 동상을 세우기까지 했다. 다만 이 동상의 경우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대신 성당 앞 바닥에 생을 마감하는 네로와 파트라슈 모습의 조각이 있다. * [[미국]] : 반면에 미국에서는 벨기에와는 다르게 나름대로 인기가 있던 작품이었는지 5차례씩이나 영화로 제작되었다.(1914, 1924, 1935, 1960, 1999) 그렇지만 결말이 어린이들이 보기에 너무 암울해서인지 출판사의 의향에 따라서 네로와 파트라슈가 성당에서 죽지 않거나, 네로의 아버지가 나타나는 등의 [[해피 엔딩]]으로 수정이 가해졌다고 한다. * 동양권 : 분명 서양작가가 쓴 소설인데 이상하리만치 동양권의 감수성에 더 맞는다. 마음은 더할 나위없이 착한 주인공이 비정한 세상에서 잘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가난과 비천한 신분으로 인해 결국 좌절한다는 줄거리 자체가 동양권에 더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 유럽보다 동양쪽에 인기가 훨씬 높은 이유가 이 때문인 듯.[* 특히 이역만리 조선 쪽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식민 지배 상황으로 가난하고 척박해진 땅에서 착취를 당하고 살았던 당시 조선인들에게 크게 와닿는 점이 있었을 것이다.] * 주인공인 네로에게도 유럽권에서는 별로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데 그쪽 평가로는 전형적인 꿈만 많은 소년. 동양에서는 '가난한 선비'라는 인물상이 하나의 이상형이 되어 있어서 네로의 캐릭터가 '가난한 생활환경 밑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아이'로 쉽게 받아들여졌지만. 사실 서양 쪽에서 유명한 소설의 설정과 동양쪽에서 유명한 애니메이션판의 설정이 상당히 다르다. 서양 쪽에서도 이제 10살 어린애가 어른도 견디기 힘든 모진 풍파를 겪다가 얼어죽었다고 한다면 누구나 동정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